B형간염 백신은 3회 접종 시 약 90% 이상의 성공률로 항체가 형성되어 면역을 획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B형간염 예방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재접종 여부와 항체 검사 필요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1. B형간염 예방접종 일반 건강한 성인 및 소아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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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검사 및 재접종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소아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3회 기본 접종을 완료했다면 항체가 검사 없이도 면역이 유지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항체 역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거나 검사상 기준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나, 면역 기억세포가 남아 있어 실제 감염 시 신속히 항체를 생산하기 때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일률적인 항체 검사 불필요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 여부를 일률적으로 검사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낭비이며, 의료 자원의 효율적 사용 측면에서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2. 고위험군(의료인, 혈액투석 환자, 면역 저하자 등)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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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검사 후 재접종 권고
병원 근무자, 만성 신부전 환자, 면역 저하자, B형간염 환자의 배우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예방접종 완료 후 1~2개월 내에 항체 검사(anti-HBs)를 시행합니다. 만약 항체가 10mIU/mL 미만으로 형성되지 않았다면, 3회 접종을 한 차례 더 반복하는 재접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재접종 후에도 항체가 안 생기면 무반응군으로 판정
재접종을 3회까지 시행했음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에는 무반응자로 판단하며, 추가 접종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3. 재접종 절차 및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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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접종은 3회 접종 스케줄로 진행
재접종 시에도 0, 1,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을 하며, 고용량 백신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특히 면역저하자). -
항체 검사 시기
재접종 후 4~6주 후에 항체 검사를 시행하여 면역 형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4. 요약
대상군 | 항체 검사 필요 여부 | 항체 미형성 시 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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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반인 | 불필요 | 재접종 불필요, 면역 기억에 의해 보호됨 |
고위험군 | 접종 후 1~2개월 내 검사 권장 | 3회 재접종 시행, 재접종 후에도 무반응 시 추가 접종 중단 |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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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은 3회 기본 접종 후 항체 검사와 재접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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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은 예방접종 후 항체 검사 후 필요 시 재접종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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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접종 후에도 항체가 안 생기면 무반응자로 보고 추가 접종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