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전후로 갱년기 증상이 심해진다면 호르몬 처방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치료지침과 실제 임상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갱년기 호르몬 처방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호르몬 처방 고려
55세는 평균 폐경 연령대에 해당하며, 이 시기에는 안면홍조, 발한, 불면, 우울, 관절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호르몬 처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증상 완화뿐 아니라 골다공증, 인지기능 저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호르몬 처방은 폐경이 시작된 직후, 즉 폐경 후 10년 이내이면서 60세 미만일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폐경 이행기(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시기)에도 처방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개인의 증상, 건강 상태, 가족력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확인해야 할 건강상태
호르몬 처방 전에는 유방암, 자궁내막암, 심혈관질환, 혈전증 등 호르몬 치료와 관련된 위험 요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위험도가 높다면, 호르몬 요법 대신 다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처방의 종류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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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알약), 패치, 젤, 질정 등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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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주로 질건조, 성교통 등 비뇨생식기 증상에 국한된다면 저용량 질정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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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증상이 심하다면 경구용이나 패치, 젤 등 전신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갱년기 호르몬 처방의 득과 실
호르몬 처방은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만, 장기 복용 시에는 유방암, 뇌졸중, 혈전증 등 부작용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건강상태, 증상 정도,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5세 갱년기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망설이지 말고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보세요. 최신 치료지침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호르몬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 치료로 건강한 중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