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니가 빠졌을 때 괜찮은지 궁금하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아이의 은니(스테인리스 스틸 크라운)가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유치에 씌운 은니라면 자연스럽게 빠질 수도 있고, 갑자기 빠져서 당황스러운 경우도 많죠. 이런 상황에서 괜찮은지, 꼭 치과에 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은니가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리해드립니다.

 

은니가 빠지는 원인과 자연스러운 경우


은니는 주로 충치 치료 후 유치(젖니)에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10세 전후가 되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이때 은니가 함께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은니가 씌워진 치아가 유치였다면, 영구치가 올라올 준비가 되어서 빠진 것일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과 내원이 필요한 경우

하지만 은니가 빠진 치아가 영구치이거나, 유치라도 원래 빠질 시기가 아닌데 너무 일찍 빠졌다면 치과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아가 일찍 빠지면 공간이 좁아져서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거나, 치아 배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공간 유지장치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치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니가 빠졌을 때 위험하지는 않을까?

은니는 얇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있어 수은 중독이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은니가 빠졌다고 해서 수은 등 금속 중독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빠진 부위에 이물질이 끼거나 불편감이 있다면 치과에서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대처법

은니가 빠진 후 특별히 통증이나 출혈이 없다면, 빠진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끈적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니가 완전히 빠지지 않고 덜렁거리는 경우에는 억지로 빼지 말고, 치과에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명절이나 주말 등으로 치과 방문이 어려울 때는 응급의료정보 앱 등을 통해 가까운 치과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은니가 빠졌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빠진 시기와 치아의 종류(유치/영구치)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자연스러운 교환 시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예상보다 빨리 빠졌거나 영구치라면 꼭 치과에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 작은 변화도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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